2024. 3. 30. 10:34ㆍ아빠의 이야기
레트로 게임기에 관심이 생겨 이것저것 알아보다 앤버닉의 RG405V를 구매한지 1개월이 되었습니다.
물론 직장인+유부남으로써 매일 사용하기는 어려운 환경이나, 장시간 대중교통을 이용할때나 여유시간이 날때 틈틈이 사용을 해봤습니다.
- 4인치 화면 : 3.5인치는 눈아프다는 후기가 있어 가격대가 있어도 4인치로 구매했는데 큰 불편은 없습니다. 4:3 비율의 화면이라 대부분의 레트로 게임에 잘 맞고 레터박스도 생기지 않습니다.
- 액정 품질 : IPS 액정이라고 하는데 실제로 밝고, 색감도 좋고, 잔상도 없습니다. 만족스럽습니다. 의외로 텍스트들이 꽤 크게 보여서 읽기에 어려운 상황은 거의 없었습니다.
- 성능 : 옵션을 조금 타협하면 PS2와 게임큐브, Wii 까지 에뮬레이터 구동이 가능하고 꽤 프레임이 나와줍니다. 물론 에뮬레이터이기 때문에 성능과 관계없이 호환성이 부족한 타이틀도 많습니다.
- 조작감 : 버튼은 쫀득하고 정확하고 빠르게 인식됩니다. 세로형 기기이기 때문에 좌우폭이 좁아 손이 평균 이상으로 큰 사람은 조금 작게 느껴질 수 있을듯 합니다. 가로형인 RG405M이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.
- 휴대성 : 배터리는 계속 사용해도 4시간 이상은 충분히 작동하는 것으로 보이고 무게는 스마트폰 수준입니다. 꽤 두툼해서 주머니에 넣고 다니기에는 무리가 됩니다. 안드로이드 기반의 퀵리쥼이 되서 잠깐 사이에 꺼내서 하다가 다시 집어넣기 좋습니다.
- 음향 : 외부 스피커는 아주 훌륭한 수준은 아닙니다. 보급형 스마트폰 수준이라 보면 될듯 합니다. USB-C 연결과 3.5mm 연결이 모두 가능하고 음질은 크게 문제 없는 수준입니다. MP3 파일을 넣어놓으면 MP3재생기기로써의 역할도 충분히 가능합니다.
- OS : 안드로이드12를 탑재하여 플레이스토어 이용이 가능합니다. 다만 해상도가 낮고 4:3 비율이라 앱마다 호환성이 큰 차이가 납니다.
- 총평 : 평소에 노트북(스마트폰) + 콘트롤러 조합이 성능면에서 우월하기 때문에 레트로게임기는 필요없을거라 생각했습니다. 하지만 수년간 비슷한 컨셉의 레트로게임기들이 발전을 거듭하며 출시되는 현상을 보며 호기심이 발동해 구입을 했습니다. 결과적으로 노트북+콘트롤러 조합이 낫다는 기존의 생각이 많이 바뀌게 되었습니다. 오로지 레트로게임만을 위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최적화한 전용 기기가 주는 만족감이 크고 성능도 크게 뒤떨어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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